

인천-취리히-말펜사 경로로 밀라노까지 갔다.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솅겐 지역이라 입국 심사를 스위스에서 한다. 비솅겐 지역 사람들은 터미널 E에 도착하는 모양인데 내려서 기내 수하물 검사 받고 간단한 질문을 받음. 수하물 검사하는 할아버지가 컴퓨터나 아이패드 가방에 있냐고 묻길래 아 랩톱이 가방에 있다고 하니까 랩톱이 컴퓨터랑 같은 거라며 역정을 냈다. 노인이라고 무시하는 거 아니었는데 힝...
그리고 온통 다 빨간 지붕이라서 기묘했음. 이게 유럽식 감각?

말펜사에서 내렸더니 아주 인상이 좋아 보이는 아저씨가 짐 확인하자고 해서 열어서 보여주고 컨퍼런스 때문에 밀라노 시내 간다고 하니까 컨퍼런스 잘 하라고 하면서 보내줌. 이제 와 생각하니까 이탈리아 사람들이 다 친절했던 것 같네.




에스프레소는 개뿔 너무 더워서 카페 가서 시원한 음료 주문함. 카페에서 기성품을 냉장고에 넣어놓고 4유로씩 받으면서 파는 것임. 잔에 담는 것도 셀프. 앉아있으니까 옆자리에서 니하오 하길래 중국어 할 줄 아냐고 하니까 대화는 못 한대서 음 이 사람들의 외향성은 정말 놀랍군 하는 생각을 하였다.


뱅킷을 레오나르도 다 빈치 뮤지엄에서 했는데 흠.
심심해서 가만히 있는 외국인들한테 인사했다가 3명의 다니엘을 알게 됨. 게다가 한 명은 동국대 유학까지 다녀와서 한국어도 좀 했다. 신기했다.

이건 진짜 궁금한 건데 왜 파워에이드 캡이 다 저 꼴이냐? 파워에이드 = 애기들 음료 뭐 그런 건가. 너무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솔직히 부끄러워서 못 마심.

호텔은 6박에 55만원 정도 나갔는데 퀄리티가 진짜 진짜 영 아님. 벽면 설치식 드라이어에 샤워실 문이 미닫이. 화장실 문은 문틀이 안 맞아서 쾅 소리 내면서 닫아야 하고 앞과 옆이 바로 아파트라서 멀찍이서 실내 관찰도 가능할 정도...





발표 끝나고 지도교수님과 두오모 관광을 조금 했다. 짱 웅장해. 식당은 검색을 통해서 저렴하고 평 좋은 곳으로 갔는데 피자 맛있다. 계산할 때 직원이 어디서 왔냐길래 사우스 코리아 하니까 한국어로 맛있었냐고 물어봤다 ㅋㅋ (Piz 라는 식당이다.)
근처 스포르체스코에 갔는데 Dee Jay 어쩌고 페스티벌 중이었다.

돌아가는 길. 트램을 타고 스타찌오네 첸트랄레로 갔다. 왜 군인들이 있는가 잘 모르겠지만.

말펜사 공항에서 마지막 한 끼.

그리고 한국 귀국하자마자 먹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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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을 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콜라가 4유로고 맨날 비행기 연착되는 동네에서 학회를 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그런고로 다음엔 일본에서 합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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