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으로 이탈리아 베로나를 다녀왔는데 상세하게 써보겠다. 이걸 위해서 사진도 많이 찍음.

최악의 선택. 결국 단 1유로도 쓰지않았다.

비행기는 언제나와 같은 루프트한자와 에어돌로미티를 탔다. 근데 에어돌로미티의 시설이 딱히 더 좋아보이진 않는데 여기에만 앉으면 바로 의식을 잃고 5분만에 도착하게됨. 마법.

넓다 넓어... 사실 이전에 밀라노에 다녀왔었는데 거기는 호텔이 너무 트래디셔널해서 이번엔 어떨까 긴장을 했는데 사진 그대로의, 평범한 한국 3성급 호텔 수준이다. 물론! 어메니티는 없음. 유럽 여행가는 사람들은 빗과 양치도구, 세면도구를 꼭 챙깁시다.

조식도 짱 좋았음

젠지감성 가게. (이곳은 다음날 방문했다.)

그리고 학회 점심 전에 슬쩍 맥도날드에 갔다. 왜냐면 저때 난기류를 3시간 겪고 밤 10시 가까이에 호텔에 도착해서는 아침 6시에 일어났기 때문에 정신을 좀 차리고 싶었음.

1. 아이스크림: 저거 엠앤엠즈임. 맛은 우리가 아는 그 맥플러리들보다 못하다.

2. 커피: 아메리카노. 근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없음. 사망.

3. 제로콜라

뷔페식 런치와 그걸 지켜보는 피쪼네. 다행히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동생의 퀘스트를 완수하러 마트에 갔다.

핏쪼네―!!

충격적인 맛의 감초맛 구미. 어우. 내가 본 드라마에서는 분명히 아이들이 좋아했는데 이상하다...

다음날. 비가 왔다. 여기가 베로나여, 대덕연구단지여...

여튼 다행히 시간이 좀 지나니까 날이 갰다. 젠지푸드 먹자.

내가 시킨 메뉴는 피스타키오 밤. 이것으로 수플레 팬케이크 도감에 하나 추가되었다. (도감 현황: 대한민국에서 3번, 일본에서 2번, 이탈리아에서 1번) 근데 수플레 팬케이크 별로 안 좋아해서(??) 평론은 불가. 계란찜맛이 아닌 무난하게 잘 만들어진 팬케이크라고 할수있다. 무엇보다 저 피스타키오 소스의 맛이나 질감이 폭력적임. 저것을 구하고싶구나. 딸기는 새콤하고 크림은 가벼웠다.

지나다니면서 봤는데 그냥 웃겨서 찍어놓고 번역 돌려보니까 주차장인지 셀프 세차장이고 업장 이름이 피라미드인것같다. 대체 왜.

동네에서 본 거: 누더기까마귀 (본명: Hooded crow인데 누더기같아서 내가 지어줌. 사진을 보세요.), 검은지빠귀, 도마뱀 (사진 못 찍음 ㅠ), 루마까

루마까는 쇼핑몰 앞에서 청소차에 깔릴 뻔한 걸 구해줘서 지금 놀란 상태임 (더듬이가 들어가 있죠?)

이날은 급히 할일이 있어 점심을 마트에서 사서 숙소에서 랩톱두들기면서 해결함. 정말 바쁜 하루였다.

저녁은 그래도 제대로 먹음. 베로나 시내의 유명한 핏제리아인데 속으로 막 우노, 뻬르 파보레... 이러면서 연습하고 갔지만 거의 미소와 영어로 대답했고 그래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진짜 친절함...

그와중에 팔찌 판매상(?)이 난입해서 식당에서 식사중인 사람들에게 팔찌를 팔기 시작했는데 할머니와 그의 손주들이 있는 좌석 그리고 어떤 커플이 타겟이 되었고 그들은 의외로 이탈리아인(으로 추정)이었다. 나는 팍 쫄아있었는데 나를 슬쩍 보더니 걍 가버림. 좆밥은 봐주는 게 이곳의 도리인가...

앞에 타라. 정말 귀여운 트럭이네.

돌아오는 길. 이 근처에 그 피라미드 세차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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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로는 아침 일찍 예약해둔 우버를 탔다. 이것도 쫄아서 한 바보선택인데 예약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돈 10만원 씀. 당일에는 9인승 벤츠 V클래스가 왔다. 이것은 미친짓이다.

 

그리고 면세점에 들렀는데 대체 포켓커피는 다들 어디서 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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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1. 이탈리아 사람들 짱짱

2. 듀오링고 이탈리아어 시작함

3. 아메리카노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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